58일간의 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사진도 적고 본 것도 적다.
아이가 뛰어다니다 보니 어디서 잃어버릴까 조마조마하고.. 챙겨야 될 짐들도 많은데 모든 것을 신경쓰기에는 한계에 봉착한 적도 많았다.
2개월간 어찌 여행했는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도 궁금한 여행
7월에 출발해서 9월에 돌아오게 된 여행.
아이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며 평소에는 그리 싸울 일이 없었는데 엄청 싸우게 되고
현실의 한계 돈의 한계등에 부딪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보면 그 시간만큼은 정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고
또 넓은 문명을 보는 아름다운 시간이기도 했다.
대략 6천KM의 가족 여행..
우리 가족에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무척 힘들고 죽을거 같지만 돌아보면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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