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밖으로/이탈리아

29개월 아기와 유럽여행(14)

Ready4us 2016. 4. 21. 01:14

이탈리아에 도착했으니..

첫날은 너무 더워서 쉬고.... 근처에서 식사하고.. 그날은 그냥 쉬기로만 하였다..

그리고 둘째날.. 두오모를 보기 위해서 나갔다..


우선 가는 길에 사진 한번 찍고... 

밀라노 중앙역에서.. 한번 사진을 찍고.. 이때까진 분위기가 좋았다... 

너무 방심한 탓일까.. ㅠ.ㅠ 이탈리아에선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는 안되는데..

지하철을 타고.. 두오모 역에 하차하였다...

계단을 올라와서.. (아기를 데리고 다니니 엘리베이터 찾는 것도 일이었다는...) 

두오모에 입성.. 

두오모 중앙 조각을 보면서 감탄사를 날려주고 

진유는 비둘기를 보면서 뛰어 놀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가족 사진을 찍어달라라고 한뒤...


두오모 사진도 한판 찍었다...

그리고 나서... 두오모 구경을 위해서 줄을 섰는데..

아풀싸.. 지갑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맨붕 ㅠ.ㅠ 지갑이 사라졌는데 그 안에 있는 수많은 카드들.. 그리고 400 유로... 

계산으로는 한 1주일정도 더 버틸수 있는 돈인데 이 돈들이 공중으로 ...........

자.. 잃어버렸으니..이제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경찰서를 찾는 것도 어려웠다.. 지나가는 이탈리아 사람에게 경찰서를 물어 물어 찾아 갔는데

한 친절한 아줌마가 경찰서 앞까지 안내해주셨다는... 

(왜 찾는지 물어서 소매치기 당했다는 말을 하니..그 사람이 미안하다라고 하더라는..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ㅠ.ㅠ)

경찰서에 가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는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인듯.. '

많은 외국인들이 소매치기 신고를 하러 와 있었다는.. (기다리는 시간 대략 1시간.. 처리하는데 대략 1시간이 걸림) 

그리고 마침 아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있어서 이 카드로.. 우선 돈을 찾기로 하였다.. 


우리 부부의 강점은 안 좋은건 빨리 잊자 ㅠ.ㅠ 자꾸 상기해봐야 소용없다라는 신조라서.. 

(하지만 이 여행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였는지 ㅠ.ㅠ)


뭐 신고는 했고 신고 서류는 이제 준비되었고.. 이제 두오모나 구경하자.. 

들어가서 신나게 사진을 찍다보니..

이제 슬슬 배가 고프다..

지갑을 잃은 충격으로 밥도 안먹고 너무 돌아다닌듯.. 

우선 두오모 바로 옆에 있는 이 갈레리아로 가서 식사하기로 한다. 

진유는 뭐 식사하는 내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고..

이탈리아의 가장 좋은점은... 

음식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늘 여기서는 메뉴는 정해져 있다.. 

1 피자 1 파스타.. 진유는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정말 음식걱정이 없다 ...


음식을 먹고 나서 

밀라노 대학을 구경하고.. (사진은 없음 ㅠ.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둘째날을 마무리한다.......


아이와 함께 다니면 아무래도 많이 돌아다니질 못하니...

특히 이 기간의 이탈리아는 너무 더웠다... 

많이 걷지를 못하겠더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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